은화 銀貨 1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 850주년 기념 반투명 에나멜 은화

트램프 tramp 2015. 12. 16. 11:12




*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건축 850주년 기념 반투명 에나멜 은화

프랑스 / 2013 / 10유로 / 37mm / 21g / silver 90% / 프루프 / 10000장 발행

 

노트르담(Notre Dame)은 성모 마리아를 뜻하는 말로 베트남의 호치민이나

캐나다 퀘벡에도 노트르담 성당이 있지만, 그 어느 곳보다 먼저 떠오르는 곳은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일 것이다.  파리의 발상지인 시테섬의 동쪽 끝에 있는

파리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850년의 역사를 거치면서 루이 16세의 결혼식,

나폴레옹의 대관식 등 프랑스 역사의 중요한 일들을 치러냈을 뿐 아니라

혁명 당시에는 포도주 저장소로 쓰이는 등 오욕을 겪기도 했다. 또한 빅토르 위고의

‘노트르담의 꼽추’에서 볼 수 있듯 영원히 사랑받는 명작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혁명을 거치며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으나 19세기에 다방면에 걸친 복원 작업이
완료되어 거룩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았다.
건물만 보아도 고딕 건축물의 걸작이며

세심한 작업과 예술성이 돋보이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에는 성경의 내용을 주제로 한

수많은 조각들이 있고, 남쪽과 북쪽에 있는 4가지 색깔의 스테인드글라스인 장미창이

유명하다. 또한 비가 오면 낙수받이로 쓰이는 군데 군데 있는 ‘이무기돌의 괴수’는

무섭게 느껴지며, 지옥의 악마들을 보는듯한데 이는 신성한 교회를 통해 선과 악을 함께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기념은화에는 노트르담 대성당의 전면과 성당을

대표하는 장미창의 중심 부분 그리고 이무기돌을 담았으며, 한 면에는

“Notre-Dame de Paris"와 850주년을 새겼고 다른 면에는 연도와 액면 그리고

유네스코 로고를 담았다. 이 은화에는 투과식 에나멜을 사용하여 스테인드

글라스의 분위기를 살렸으며, 특히 10유로 은화에는 투과식 에나멜을 사용하여

밑에서 빛을 비추면 스테인드 글라스처럼 빛이 통과 되도록 했다.
노트르담의 상징인 멋진 장미창의 모습을 담은 멋진 케이스도 특별함을 더한다.